동시 주머니#27
툭, 툭, 비가 와요.
괜찮아요!
내게는 든든한 친구가 있는걸요.
병아리처럼 샛노란.
나의 보디가드 우산 친구!
아빠 우산처럼 크진 않지만,
내 어깨는 꼭 막아주죠.
엄마 우산처럼 예쁘진 않아도,
나는 내 친구가 제일 좋아요.
토독토독 빗방울 군대가
쳐들어와도 끄떡없어요!
하지만 친구와는 약속이 있답니다.
첫째, 손잡이를 꼭 잡고
앞을 잘 보기!
둘째, 다른 사람 옆에서는
함부로 빙글빙글 흔들지 않기!
뾰족한 뼈에 다칠 수 있거든요.
나를 지켜주는 고마운 친구,
내가 먼저 아껴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