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中
o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하는 근심이 생길 때에는, 그 무엇도 정당하고 건전하고 신중하게 살겠다는 나의 의지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상기하자. 그래도 무엇인가 다른 장애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들 수 있다. 만일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여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리라, 그것이 바로 내가 추구하는 삶이다
o 이 세상에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도 있고,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도 있다. 감당할 수 있는 일이라면 불평하지 말고 기꺼이 받아들이자. 그러나 설사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일어난다 하더라고 불평하지 말라. 불평은 스스로를 소모시키기만 할 뿐이니, 모든 것은 나의 생각에 달려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일어나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내게 도움이 되며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감당할 수 있다. 자연은 내게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마음의 철학 中
‘왜 이렇게 자꾸 어려운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생각은 무한 반복되고 걱정은 끝도 없이 밀려옵니다.
그러다 문득 인생은 원래 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릅니다.
그러고보니 인생에서 내가 원하는대로만 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혹시 그런 분들이 있다면 부럽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때로는 원했던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기도 했고, 삶을 더 풍성하고 성숙하게 만드는 자양분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새로운 문이 열리곤 했습니다. 때론 닫힌 문을 보느라 새로 열린 그 문을 늦게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때마다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준 것이 바로 ‘태도와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이미 일어나버린 일을 아무리 후회하고 속상해해도 그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일로 인한 결과는 ‘내가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너무나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살다보면 깨지고 넘어지고 그러겠죠. 걱정들도 끊임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구절을 보면서 힘을 내보면 어떨까요? 마음먹기에 따라 감당할 수 있는 것이 달라지고, 나는 이미 어떤 일이든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그 말!
그래, 어떤 일이 닥쳐와도 내가 거뜬하게 이겨줄게!
이런 마음으로 내 안의 나를 믿으며 오늘도 힘을 내서 한 주를 시작합니다. 내가 닫힌 문만을 보면서 하염없이 아쉬워하느라 조금씩 새롭게 열리고 있는 문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다시 돌아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흔들리는 마음이 느껴지면 다시 한번 명상록을 집어듭니다. 마치 강력한 긍정 에너지와 파워를 충천하듯 말이죠. 모두의 한 주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