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아, 가서 내 양을 먹이라

by닥터리즈

아주 이른 새벽 여인의 절규가 들렸다.

"아… 너무 아파…"

'가위에 눌린 것일까. 몸을 움직여 보려는데, 옆에서 자던 코코가 갑자기 하울링을 했다. 나는 코코를 토닥이며 말했다. "괜찮아. 엄마 여기 있어."


코코는 이내 안심한 듯 다시 잠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한동안 잠들지 못했다.'뭐였을까? 나는 누구의 소리를 들은 걸까?'


여인은 너무도 절박하게 아픔을 호소했고, 나는 잠결에도 슬프고 마음이 무거웠다. 어쩌면 내 마음의 동요를 코코도 느꼈던 것일까.


얼마 전에는 꿈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뵈었다. 그래서 문득 엄마가 걱정되어 찾아갔다. 작은 방 안, 불도 켜지 않은 채 누워 계신 엄마. 얼굴을 보고 나니 비로소 마음이 조금 놓였다.


아무래도 꿈이 마음에 걸려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받지 않으셨다. 다음 날 저녁, 기도하다가 다시 전화를 드렸다. 이번에는 전화를 받으셨다.


연세가 드셔서 잘 듣지 못하시니, 잘 지내냐는 안부를 물은 다음 당신 말씀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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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동산 인문학자 닥터리즈입니다. 저는 공간을 이야기하고 다루는 사람입니다. 치료가 필요한 부동산은 고쳐주고 처방전을 써주는 닥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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