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 익어가는

8월 19일

by김귀자

삶은 훈련의 연속인 걸까.

쉽게 화내고, 좌절한다.


작은 일이라도

입장이 다름을 인정하자.


우리를 똑같이

창조하지 않으신 것 같다.


자유의지도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너 때문이 아니라,

나 화법으로 수정하자.


사는 대로 생각 없이

대충 살아왔다.


나만 아니면 되었다.

그것은 인생을 슬프게 했다.


이제라도 되었으니

자신에게 솔직하자.


오늘 밤에도 머리를 숙인다.

기도인지, 참회인지 모른다.


한참 동안 고개를 들 수 없다.

많이 익어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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