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족하자.

8월 9일

by김귀자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다하고 살지 말자.


자꾸 먹고만 싶다.

그럴수록

몸은 힘들어한다.

쉬지 않고 소화를 시켜야 한다.


이 모든 것.

다하고 살지 말자.

그것이 성부의 삶이란

생각이 든다.


오늘, 아침이 귀하다.

이 세상 끝날까지

주어진,

일용할 양식으로 족하자.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10화220. 굿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