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추의 꿈 ] 일상에서 피어나는 시 [ 부추의 꿈 ] 매번 잘리고 잘렸다 여린 꿈 길쭉이 자라 오를 때 그러나 잘리고 잘려도 매번 다시 자라고 자랐다 한여름의 갈증도 지루한 장마도 자신의 꿈을 밟지 못한다는 듯이 가을바람과 함께 하얗게 터뜨린 꿈 작지만 커버린 꿈 감히 자르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