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발보단 헌 신발
새로운 걸 시작하려할 때
누구나 들뜨는 마음이 있어
이번엔 잘할거야!
제대로 해볼거야!
이런 비슷한 생각들 다들 한 번쯤 해본 적 있지?
이렇게 설레고 기분 좋게 시작할 때면
조금 어긋나도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게 되곤해
물론 나의 경우에서 얘기한거지만
나는 항상 시도하는 걸 좋아했어
별명이 박치기 공룡이었을 정도로
근데 이 박치기 공룡이 마무리를 못지어
시도하고 질리니까 냅두고
또 다른 걸 시도했다가 질리니까
다시 냅두고 포기해버리고
그러면서도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 좋아서
항상 뭘 시작하는 걸 기다리고 좋아했어
마치 새 신발을 신고
기분 좋게 밖으로 나갈 때 처럼
새로운 계획이나 새로운 목표를 세울 때면
너무 완벽해보여서 설렜었는데
한 일주일 계획표 쓰고
그 계획표는 평생 열어보지도 않게 되더라
이것에 대해서 왜 이렇게 하기 싫어질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을 때
내가 찾을 수 있었던 결과는
설렘이 오히려 나에게 독이 될 때가 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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