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감정 조절, 분노 조절
병원을 다녀온 지 일주일이 지나간다.
숨 쉬는 것은 한층 좋아졌고 불안함이 있을 때 불편이 있을 때 숨 쉬는 게 조금 힘들어
지기도 했지만 그 시간도 짧아졌다.
요즘 운전을 하면 라디오에서 하늘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하늘이 참 이뻐요"
"가을 하늘이라 걷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나 역시 예쁜 가을바람이 부는 가을 아침일찍이 산바카라을 하거나
늦은 저녁 남편과 산바카라을 전보다는 많이 하게 된다.
조울증 약을 먹고 감정적인 어려움이 좋아졌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의사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숨 쉬는 것이 더 불편했기에 난 그것이 우선순위였다.
상담 중에 스스로 어려운 점을 말씀드려야 하기 때문에 사실 뭐부터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몰라 물어보시는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하다 보니 정작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을 놓친 것도 같다.
사실 요즘 난 분노 조절이 되지 않는다.
감정을 감추는 일이 나에게 가장 익숙하고 어렵지 않은 일이었는데...
그래.... 오래부터 난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올해가 되고 참는 게 잘 안된다.
"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집에서도 작은 일에 언성을 높이고 화를 내고 때로는 물건을 세게 내려놓는 행동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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