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낮은 곳, 설픈 그늘아래서
청량하고 서늘하다는 표현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때로는 마음에서 뜻 없는 낮은 소리가 울렸다.
숲의 안과 밖은 많이 다르게 느껴져서, 다른 세상에 서있는 것 같았다. 습기를 잔뜩 머금은 숲의 입구에서부터 숲의 심장으로 걸어 들어가기까지 올려다봤던 하늘빛은, 숲밖의 세상과 달랐다.
여름이라는 계절에 만나는 숲의 서늘함은 다른 계절에 비해 숲과 숲 밖의 경계를 특별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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