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들, 돌아오지 못한 폰

이탈리아 여행의 끝자락에서 치른 값비싼 수업료

byYewonim

Lehrgeld bezahlen (레어겔트 베찰렌)

이 독일어의 의미는 가르침에 대한 수업료를 지불하다는 뜻이다.


율은 베네치아에서 이틀, 로마에서 닷새동안 원 없이 파스타와 피자, 젤라토를 먹으며 신나는 첫 이탈리어 여행을 마쳤다. 숙소에 들어가면 늘 엄마에게 전화를 한다.

"아들, 오늘은 뭐 했어?"

"응, 파스타랑 피자 먹었어."

파스타와 피자의 본고장에 갔으니 맛있는 이탈리아 전통 요리를 먹었음이 당연한 것이다. 나는 이런 율의 답변에 늘 빵 터지며 다시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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