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선선해진 만큼 상담센터 쿠션 커버를 니트 커버로 바꿨다. 조만간 노란 국화를 화병에 가득 채우려 한다. 카키색 인조가죽 슬리퍼를 패브릭 슬리퍼로 교체하고 코코아를 넉넉히 준비해야겠다. 몸과 마음이 차가운 내담자들이 우리 상담센터에 와서 코코아나 커피를 준비해 포근한 평상에 다리 뻗고 쉬었으면 좋겠다. 오묘한 붉은빛이 도는 1인 소파에 몸을 기대고 진한 초콜릿 하나 입안에 넣고 눈을 감고 있으면 좋겠다. 이리저리 치여서 상처받은 마음을 우리 상담센터 의자에 놓고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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