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고 싶은 사람에게 - THIS IS US - >
나는 나의 작은 키가 너무 싫었다. 초등학교 때는 짖꿏은 남자아이들이 땅꼬마라고 놀리곤 했고 지금도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면 아이들의 호기심어린 시선을 받는다. 반면 신기하게도 내 곁에는 항상 키가 큰 사람들이 있었다. 초등학교 때 나와 붙어 다니던 친구는 반에서 제일 키가 큰 아이여서 다른 아이들은 우리를 고목나무에 매달린 매미 같다고 했다. 전 남편 또한 농구선수 못지않은 키를 자랑하던 사람이라 웨딩 촬영할 때 발판을 다른 신부들의 2배를 써야했다.. 딸도 아빠를 닮아 키가 커서 아직 초등학생인데도 나보다 10센치는 더 크다. 그래서 같이 다닐 때마다 딸이 벌써 엄마보다 키가 크네 라는 말을 심심찮게 듣곤 한다. 이렇듯 큰 키를 가진 사람들과 붙어 다니면 안 그래도 작은 키가 더 부각되었지만 그래도 나는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들이 좋았고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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