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합격한 딸에게 아버지가 재떨이를 던진 이유

제17화. 이열하 작가님 편

by미야

제17화. 이열하 작가님 편

《돌아가신 언니를 생각하며, 작가로 환승중입니다》


유튜브 [미야의 글빵라디오] DJ로 돌아온 미야입니다.

안녕하세요. 종이 위로 떨어지는 숨 한 줄에 온기가 되어 마음을 굽는 시간, <미야의 글빵라디오>입니다.

오늘 글빵초대석에는 공동저서 《우리가 만난 환승역》에서 가슴 먹먹한 사연으로 많은 독자를 울렸던 주인공, 이열하 작가님을 모셨습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딛고 따뜻한 유아 특수교사로, 그리고 이제는 삶의 아픔을 글로 승화시키는 작가로 첫발을 내디딘 그녀의 뜨거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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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오프닝 (엄마에게 전하는 미안함, 그리고 언니와의 이별)

01:16 이열하 작가 소개 및 필명(뜨거운 열정의 강물)의 의미

02:35 《우리가 만난 환승역》 출간 후, 제주도 카페에서 겪은 감격스러운 일화

04:39 유아 특수교사로서의 삶: "조금 느릴 뿐, 우리 아이들과 똑같아요"

06:55 대학 진학을 반대하며 재떨이를 던지셨던 아버지, 그리고 억척스러웠던 어머니

10:59 인생의 가장 큰 고비: 암으로 떠나보낸 언니에 대한 그리움

13:16 [낭독] 내 꿈의 힘은 행복으로 가는 환승열차 (이열하 작가 육성)

14:57 세 아이의 엄마로 산다는 것, 큰딸과 제주도에서 칵테일 잔을 부딪치며 흘린 눈물

18:05 특수교육 철학: "잡초든 장미든, 아이들은 모두 다 각자의 꽃입니다"

22:12 이열하 작가의 꿈: 전국을 도는 북토크 강연자와 평생 글 쓰는 삶


미야의 글빵초대석 EP.17 : 이열하 작가

작가 인터뷰 요약

미야 X 이열하 작가 미니 인터뷰 (대본 축약본)

미야: 안녕하세요, 이열하 작가님. 필명이 참 독특하고 아름다워요. 어떤 의미인가요?


이열하: '뜨거울 열(熱)'에 '물 하(河)'를 써서 "뜨거운 열정의 강물"이라는 뜻입니다. 불처럼 뜨거운 에너지를 가졌지만, 물처럼 부드럽고 유연하게 흘러가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어요.


미야: 현재 유아 특수교사로 재직 중이신데, 특수교육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이열하: 아이들은 저마다 자라는 속도가 달라요. 특수교육 대상자라고 해서 꼭 장애가 있는 건 아니고, 단지 특별한 교육적 요구가 필요한 친구들일 뿐이에요. 동요 중에 <모두 다 꽃이야>라는 노래가 있잖아요. 들꽃도, 풀꽃도, 심지어 잡초도 다 꽃을 피우듯 "그냥 하나의 다 다른 꽃"으로 편견 없이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야: 대학 진학 때부터 역경이 많으셨다고 들었어요. 아버지가 재떨이를 던지셨다고요.


이열하: 네, 집이 너무 가난했어요. 아빠는 계속 편찮으셨고, 엄마가 식당 일을 하며 6식구를 먹여 살리셨죠. 너무 힘드니까 아빠는 대학 가지 말고 돈 벌어서 엄마를 도우라고 반대하셨어요. 그때는 그게 너무 서운했는데, 제가 부모가 되고 보니 네 명의 도시락을 싸며 가장 역할을 하셨던 엄마의 고단함이 이제야 이해가 가요. 이 자리를 빌려 철없던 딸이 엄마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미야: 작가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큰 고비, 바로 언니와의 이별 이야기(<우리가 만난 환승역> 수록 글)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이열하: 제 인생의 클라이맥스 같은 일이었어요. 항상 열정만 있으면 다 된다고 긍정적으로 믿고 살았는데, 언니가 암 선고를 받고 1년 만에 하늘나라로 떠나면서 ‘아, 내 맘대로 안 되는구나’ 하는 깊은 우울감에 빠졌어요. 만약 언니가 살아있었다면 지금처럼 글을 쓰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뿜어내지 못한 내 안의 이야기들을 언니 대신 글과 소통하며 쓰게 된 거니까요. 글은 제게 위로이자 친구가 되었습니다.


미야: 큰딸과 제주도 여행에서 눈물을 흘리셨다는 이야기도 참 뭉클했습니다. 세 자녀는 작가님께 어떤 존재인가요?


이열하: 엄마로 사는 건 정말 힘든 일이지만, 내 삶을 유지하는 원동력이에요. 최근에 훌쩍 큰 스무 살 큰딸과 제주도 월정리 해변에서 칵테일을 마시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아, 내가 이 힘겨운 20년을 견뎌냈구나. 이렇게 멋진 딸이 내 친구가 되어 앞에 앉아 있구나.' 그 벅찬 감동을 느끼며, 다시 태어나도 엄마는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미야: 마지막으로, 작가로서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이열하: 이제 막 《우리가 만난 환승역》으로 첫발을 뗐지만, 앞으로 저만의 단독 바카라도 쓰고 싶고, 시집과 소설도 쓰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 바카라을 들고 전국을 돌며 독자들과 소통하는 '북토크 강연자'가 되어 평생 글을 쓰며 사는 것이 제 가장 큰 꿈입니다!


미야의 맺음말

가난과 상실이라는 척박한 절벽에서도 끝내 포근한 모래처럼 단단해진 이열하 작가님. 슬픔을 딛고 '글'이라는 새로운 목적지로 환승 중인 작가님의 앞날을 미야의 글빵라디오가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열하 작가님의 눈물 쏙 빼는 낭독 풀버전이 궁금하시다면?

유튜브 '미야의 글빵라디오'에서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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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신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라도 댓글이나 이메일로 미야에게 연락주세요. 어느분이나 환영합니다. 제가 캐스팅도 하러 작가님들의 글방에도 다니겠습니다. 직접 말씀하기 힘드신데 출연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계속 저한테 친한 척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알아서 눈치 채도록 하겠습니다 ^^


재밌게 촬영하고, 신나게 편집해 보겠습니다. 영세해서 멋진 영상효과는 아직이지만 어느 방송보다 진정을 담는 방송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구독, 좋아요, 그리고 따뜻한 댓글은 영세 유튜버 미야와 작가님을 춤추게 합니다!

다음 글빵초대석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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