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 되는 문장

by사부작

해외에 살다 보면 기록이 유독 중요해지는 순간이 있다.


병원에 갈 때다.


언어가 익숙하지 않으면 아픈 곳을 설명하는 일부터 쉽지 않다.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됐는지, 어떤 약을 얼마나 먹었는지, 열은 얼마나 올랐는지. 머릿속으로는 분명히 알고 있는 사실도 막상 다른 언어로 설명하려면 순서가 뒤엉킨다.


그 빈자리를 메워주는 건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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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를 못하는 한국 엄마. 파리에서 전시합니다. 아이와 함께 만들었던 그림바카라을 시작으로 파리에서 아트북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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