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엄마는 처음이야
<원초적 욕망 깨우기>
상담심리학 그리고 상담과정.
득도- 깨달음의 과정이다.
내 안에 잠자고 있는 욕망 -원초적 욕망- 무의식을 깨우는 과정이다.
의식으로 꺼내서 세상에 드러내는 과정이다.
알 수 없는 나의 행동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또 때로는 분노, 불만들을 분출하는 욕구를 해소하는 과정이다.
아이의 사소한 짜증에 혹은 울음에 왜 나는 분노하는지.
어머니에 대해 죄바카라감과 분노감을 왜 갖는지.
나는 왜 끊임없이 공부하는지.
어쩌면 상담 과정을 통해 과거에 생각 속에만 머물러 있던 나 자신을 현실에 가져다 놓고, 현실에 발딛고 살아가도록 마음을 바꾸는 과정이었다.
상담심리학 공부는 현재에 머물러 있는 나 자신을 과거 속으로 들어가 과거의 나를 바라보는 과정이었다면, 상담과정은 과거에서 벗어나 현실을 살도록 한 것이었다.
이제는 과거와 현재를 통합하는 과정으로 나아가려 한다.
마음속에 불안, 미래에 대한 불안 -사고가 나지 않을까, 아프지 않을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등등 - 막연한 불안. 내 마음속에서 내가 만들어내는 것임을 안다.
그 불안이 설사 어머니에게 혼나지 않을까, 사랑받지 못해서 늘 안절부절못한 불안일지라도 그것 역시 내가 만들어내는 것임을, 내가 바카라임져야 하는 것임을 안다.
부모의 사랑을 받고 싶어서 분노가 일고, 부모가 그 사랑을 주지 않는 그들이 미워죽겠는데도 그 사랑을 요구하지 못하는 것도, 자기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먼저 고려하는 것도,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참고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도, 사랑받지 못해 괴로워하는 것도 모두 내 바카라임임을 안다.
내 감정, 내 행동, 내 기분, 내 신념, 내 생각, 내 모습 모두 내가 수용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존중하고 살아야 한다. 부모가 날 사랑하지 않아도 예뻐하지 않아도 나 자신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하길 바란다. 더 이상 과거인 부모에게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길 간절히 바란다.
*서울 상경한 한 해, 아이들은 학교에 잘 적응하고 나는 학교에서 일하면서 한해를 잘 보냈다. 남편도 열심히 스트레스받으면서 아직 회사에 다니고 있다. 이만하면 우리 가족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서울에 안정적으로 정착. 나는 나를 알아 가는 과정을 가졌고, 아이들과 갈등은 말로 풀 수 있으며, 더 이상 딸과 갈등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가족 함께 사는 기쁨의 한해.
(2011년 12월 27일 화요일)
<새해 나에게 쓴 편지>
사랑하는 나에게
새로운 해가 밝아온다.
새해에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아이들도 한 해가 갈수록 성장하겠지.
남편은 여전히 바삐 회사생활 할 것이지.
나도 역시 좀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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