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마음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가장 강력한 내부 자산이다.
매미소리가 나무에 그득하다. 그 소리를 바탕으로 까마귀가 깍 -깍 서로 대화를 주고받듯 한가롭게, 우렁차게 소리를 낸다.
바람도 어느 순간 쏴 불어와 숲 속의 나뭇잎을 흔들고 시원하다는 느낌을 고맙게 갖게 한다. 자연에서 누리는 평화였다.
삶의 상태는 발전된 것도, 바라고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 것도 아니지만 근심걱정을 내려놓고 평화로움을 느낀다.
마음의 평화는 행복을 이루는 단순한 요소 중 하나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행복을 유지하는 핵심 기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행복은 기쁨, 즐거움, 흥분 같은 일시적 강한 감정일 때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은 외부 자극이 사라지면 금세 가라앉는다.
반면 마음의 평화는 외부 상황에 크게 휘둘리지 않고 내면이 안정된 상태다.
마음의 평화가 바탕에 있을 때 비로소 일시적인 기쁨이 지나간 후에도 불안이나 허무로 떨어지지 않고 은은한 행복감을 유지할 수 있다.
행복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지속적인 불안과 걱정,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다. 마음의 평화는 뇌의 비상벨인 아미그달라-편도체의 과도한 활성을 줄여주고 심리적이 안정감을 제공한다. 마음에 평정이 찾아오면 부정적인 자극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게 되며, 자연스럽게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이 높아진다.
마음의 평화는 통제할 수 없는 외부 환경이나 지나간 과거,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을 때 생긴다.
현재의 순간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때 마음이 평화로워지며,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평안이 행복을 느끼는 감각을 더해 준다.
내면이 평화로운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충돌이나 비교하는 욕구가 적다. 이러한 것이 내면의 갈등으로 낭비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진정으로 가치 있게 여기는 일이나 타인과의 따뜻한 연결에 에너지를 쓴다. 이 깊은 연결감과 가치 있는 삶이 결국 행복을 완성한다.
마음의 평화는 행복이라는 건물을 받치는 튼튼한 주춧돌이다. 흔들리지 않는 평화가 뿌리내릴 때, 그 위에서 피어나는 행복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삶의 태도로 자리 잡는다.
더 나아진 것이 없는 형편과 처지, 상황이라도 그 문제에서 마음이 담담해지고 평화롭다.
삶에는 필연 어둡고 우울하며 막막함 속에 공허감을 느끼는 때가 필연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인생 전부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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