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문슬롯학 강좌] 제 27칼럼.
인간은 오랫동안 창조된 존재로 살아왔다.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빅뱅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지는 오늘의 물리학도 확정적으로 말하지 못한다. 다만 빅뱅 이후의 우주에서는 강한 핵력, 약한 핵력, 전자기력, 중력이라는 네 가지 기본 상호작용이 물질과 우주의 구조를 설명하는 핵심 법칙으로 작동한다.
나는 이를 조물주의 언어로 읽어보고 싶다. 조물주가 존재한다는 종교적 전제를 받아들인다면, 우주의 창조 이후에는 인간의 의지와 무관하게 따라야 하는 법칙이 먼저 놓여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은 중력을 협상할 수 없고, 시간의 흐름을 거부할 수도 없다. 우리는 그런 법칙을 만든 것이 아니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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