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아내는 십여 년 전 갑자기 죽었다. 난 친구의 아내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내가 그녀를 한 번도 못 본 것이 아팠다. 그냥 친구를 30년 만에 만났을 뿐이다. 나의 아내는 살아있고, 그래야 한다고 난 생각한다. 친구는 내게 물었다. 넌 아내가 있지, 좋으냐? 삼십 년 만에 만난 친구는 내 아내를 기억했다. 난 그것도 아팠고 슬펐다. 친구는 다른 친구가 있다고 했다. 그 친구를 만나고 싶다. 친구는 그 이야기를 멈추고. 집으로 돌아갔다. 두 시간이 지나 집 근처 역사에서 난 휴대폰을 만지작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