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만 보면 언제나 같은시간? 드디어 풀린 암호
언제부터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무언가를 하다가 문득 시계를 보면 정확히 11시 11분이다. 한두 번이면 그러려니 했을 것이다. 그런데 몇 달째 반복되고 있다. 오전에도 그랬고 밤에도 그랬다. 일을 하다가, 글을 쓰다가, 휴대폰을 집어 들다가 무심코 시간을 확인하면 11시 11분이었다.
또 11시 11분?
같은 일이 계속되자 궁금해졌다. 왜 계속 11시 11분일까. 오전과 오후를 합쳐도 하루에 단 두 번뿐인 그 시간을 이렇게 자주 마주치는 것이 의아했다. 그렇다고 불안해하거나 이유를 찾으려고 골똘히 고민한 것은 아니다. 그저 마음 한쪽에 작은 물음표 하나를 남겨두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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