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희망이 꿈틀거릴 때

by빛작

발로 뛰어 글쓰는 작가를 알고 있다

동화바카라을 준비하던 그 작가는

사자 그림이 필요했다.

희망을 그리러 작가는 길을 떠났다.


동물원, 아니다

초원의 열기 속 영양을 노리고 있는

사자를 만나러 사자를 그리러

세렝게티로 갔다


지도를 가로질러

시간을 불렸고

생각을 담아

꿈을 그렸다


몸의 희망이 꿈틀거리면

정신에 다다르나 보다

몸의 경험에 잘 어울리는 말

그냥이 제격이다


몸에서 정신으로 뛰어들어본 사람은

그냥이 주는 힘을 느낄 줄 안다

삶에 그냥이라는 그물 던져놓고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이다


글 속에 그가 있고

그림 안에 길이 있어

쉬지 않고 발로 뛰는 작가

희망이 자라는 글을 쓰고 있었다


[빛작 연재]

월 [100일의 보통의 날들]

화 [시장 인문학]

수 [100일의 보통의 날들]

목 [시장 인문학]

금 [빛나는 문장나무]

일 [시장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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