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백주간 묵상의 기록(50주 차)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리라. 이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그것을 보리라.(이사 40, 4-5 참조)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가끔 이렇게 제게 질문을 건네곤 합니다.
세계 지도를 펴보면 나의 위치는 어디일까.
이내 미세먼지의 크기만도 못한 저의 위치를 발견하곤 어느새 요란스럽게 울던 파도가 잔잔해지듯 마음속으로 고요가 찾아옵니다. 이 또한 묵상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해외로 여행을 갈 때 저는 창문 가 좌석을 선호하는데요. 비행기가 이착륙하기 전에 눈 아래로 아스라이 보여 오는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은 제게 또 다른 서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비행기 창밖으로 내려다보는 도시는 제게 하나의 질문을 건넵니다.
'그 넓은 세상에서 나는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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