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입견이 막고 있는 운의 흐름

202609 일상수련일지_1

by다이아

2026.09.11 요가 수련


오늘은 오후 6시 40분 아쉬탕가 요가 수련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벌써 다다음주면 추석이 시작이 된다.

또한 내일이면 벌써 요가 TTC첫날이 시작된다.

얼마나 기대를 하고 기대를 했는지

벌써 모든 수업을 다 듣고 마친 사람처럼 기운이 빠지기 시작했다.

참 성질이 급한 나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


오늘 아쉬탕가 사바사나 시간에 선생님이 한 이야기가 좋았다.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대락적으로 메모를 해보자면


벌써 추석이라니

나는 무엇을 하면서 보냈지? 생각이 들어온다.

흐르는 물속 안에 손을 넣듯

나는 가만히만 있고

주변만 흘러가는 느낍입니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내 안의 지나온 흔적들이

나를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을

수련을 하고 땀을 흘리면서 더욱더 단단한 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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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조급함은 AI덕분에 가속화가 되고 있다.


정말 정신이 없는 하루였다.

나의 투드리스트에 할 일이 점점 줄어드는데

왜 이리 정신이 없을까?


AI를 돌릴 때도 하나에 집중을 못 하고 4~5개를 한 번에 돌리면서

모든 일을 AI한테 일을 맡기듯 일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의 집중이 아니라


생각이 떠오르면 이것을 하다가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 다시 그것에 집중하며

나중엔 뭘 한 건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이 없으면서도 결과물이 없는 하루였다.


펀딩노트의 사이트를 만들어야겠다.

하는 김에 요가일기 어플도 만들어야겠다.

강의안을 짜달라고 해야지.

강의안을 정리하는 사이트를 만들어야겠다.

인스타툰도 그려야 하는데.


휴...

분명 9월부터 12월까지는 수련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스케줄을 비워뒀는데

성질이 급한 나는 그 비어있는 스케줄을 하나하나씩 채우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내가 온전히 한 번에 바뀌기 어렵겠다.

나는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기 어렵겠다.

시대에 뒤처지는 느낌이 들어서 배움을 급하게 하는 것도 나는 내려놓기 힘들겠다.

많은 것을 느낀다.


그래서 하루를 정리하고

나에게 올라온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4개월 동안은 루틴처럼 꼭 가져가보려 한다.

일상수련일지의 시작이다.


글을 얼마나 다듬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우선 기록을 해본다.




선입견이 막고 있는 운의 흐름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굵직한 생각 중 하나는

내 기회의 흐름을 막고 있는 것이 결국 나의 선입견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다.


왜 이런 생각이 나에게 들어오게 되었냐면

얼마 전부터 강의 플랫폼, 강의 에이전시 연락이 왔다.


처음 연락 왔을 때의 형식, 메일, 체계, 회사 등등

정말 꼼꼼히 살피는 편이다.

네이버의 회사를 검색해 보면서

어떤 일을 했는지

마케팅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를 파악해 본다.

참 고집스러운 나다.


이러한 것들 내 운의 흐름을 막고 있다는 생각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먼저 해보고 나서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


세상이 나에게 큰 기회를 주려고 하는데

나는 아직 아니다고 계속 기회를 요리 보고, 저리 보고

뜸을 들이는 이상한 고집이 있다.


이러 기회도 쉽게 오는 것이 아닐 텐데

정말 감사해야 하는 것에


스스로 나 자신을 믿음이 부족함을

외부의 요건에서 찾아서 나에게 적용하려는 못된 습관이 있다.

그래서 용기 내어 미팅을 했다.


꾀름직한 마인드에서 하는 미팅이란

믿음이 튀어나오지 않는다.

상대가 취하는 태도 말투 모든 것이 거슬리게 다가온다.

결국 거절하고 다른 하나의 미팅을 잡았다.


깔끔하지 않은 미팅약속.

불편함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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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로 변한 좌절된 욕구


어제 바카라 읽기 시간에서 본 문장이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경우 상대방 존재의 진정한 본질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본질을 덮고 있는 것들을 보게 된다. 즉 연출된 역할이 벗겨진 적나라한 에고, 그것의 고통체를 보게 된다. 그리고 이제는 분노로 변한 좌절된 욕구가 그곳에 있다. 그 분노는 거의 대부분 배우자나 인연을 향해 있다. 마음 밑바닥의 두려움과 결핍감을 제적하는 일에 실패한 데서 오는 분노이다.


이 문장을 보면서 내 안의 분노는 나의 욕구에서 올라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선생님은

사띠아(진실함)은 아름답지 않다는 말을 했다.

실제 하는 것을 명확히 보는 건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일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개념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셨다.

개념의 '개'는 대개 개라고 하며 대략 또는 대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옛날 시장에서 쌀가마에서 나무상자로 쌀을 푸고 올라와 있는 쌀을 내리 깎는 것을 '개'라는 용어로 부른다.

그렇게 틀에 맡게 깎는 도구를 개라고 한다.


그래서 개념은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손에 잡을 수 있게

인간이 이해할 수 있게 깎은 것을 개념이라 한다.


한 사람은 지식으로 그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것

현상에 대해서도

이 세상에 모든 것에 대해서도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든 것.


나는 개념으로 규정지을 수 있는 존재는 아닙니다.

항상 그것보다 커요.

라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항상 나를 규정지으려 하고

무언가 확실하게 손이 잡히게 보이려고 했던 나날이 생각이 났다.



확실히 타인에게 명확하게 보이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하다는 역할이다.

하지만 내가 만든 틀로 나를 스스로 가두고 있다면

나의 욕망을, 현상을, 나의 기분을 잘 바라봐야겠다.


그 진실함을 인정하고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분노가 자주 일어난다면

나는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까.

항상 잘해야 하는 사람

성과를 내야 하는 사람

인정받아야 하는 사람


나는 이 욕망을 왜 잡고 있는 것일까?



몸의 감각


중간중간 빈야사를 힘껏 할 정도로 체력이 올라왔다.

확실히 근육의 힘을 알게 되니

힘을 잘 쓰는 느낌이 올라온다.


매일 요가를 가면 요가 실력이 더 늘지 않을까?


내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믿음이었을지도.


모든 적당히 하는 것이 몸에게 가장 좋다.

헬스로 근육을 코어를 키우고,

요가를 번갈아가면서 하는 방법이 훨씬 몸의 움직임에 힘이 좋다.


양쪽 손목에 약간의 무리가 오기 시작했다.

복근에 힘이 들어갔는지 허리가 아프지 않기 시작했다.


운동으로 도파민을 얻고 싶은 욕심을 덜어내고

차분히 바라봐야겠다.


요가 지도자 과정을 하면서

나는 결국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요가 선생님이라는 타이틀일까?

이미지였을까?

지식이었을까.


어떤 생각과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은 걸까.



월, 화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