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
분명히 있다.
지루함이 일상처럼 내려앉아 엉덩이가 무거워지는 날.
굳이 모니터 화면을 보지 않아도
시간만 흘러가는 것처럼 일하기 싫은 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유독 미워 보여
스스로가 한없이 작아지는 날도 피할 수 없다.
반대로 온갖 도파민이 팡팡 터져 오르며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은 날도,
손대는 일마다 척척 맞아떨어져 일의 재미에 푹 빠지는 날도 찾아온다.
그리고 문득, 맑고 투명한 거울을 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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