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일우재단의 재무상태표를 펼쳐보면 장부상 자산총계는 약 379억 원 규모다. 그러나 이 숫자를 곧이곧대로 재단의 실질 규모라고 믿는다면 이는 일종의 '재무제표 착시'라 할 수 있다. 재단이 보유한 토지의 장부가액은 약 226억 원으로 고정되어 있지만, 개별공시지가 기준 실제 평가액은 약 1,205억 원에 달해 장부상 금액보다 5.3배 이상 높다. 유가증권 역시 취득원가 기준 약 31억 원으로 계상되어 있으나, 보유 중인 ㈜한진칼 및 ㈜대한항공 등의 현재 주가를 반영한 실질 시가는 약 165억 원 수준에 이른다. 결과적으로 일우재단이 품고 있는 실질 자산 규모는 장부 표기액을 뛰어넘어 약 1,500억 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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