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회사에 조금 늦었다.큰일은 아니었지만, 출근하면서 문득 아이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었다.
등원하는 차 안에서 말했다.
“엄마 어제 회사에 지각했어.”
아이는 금세 내 쪽을 바라봤다. 나는 이어서 설명했다.
“엄마도 회사에서는 약속을 지켜야 해. 어린이집에서 아홉 시 반까지 가서 간식 먹는 것처럼, 엄마도 열 시까지 회사에 가는 게 약속이거든.”
그리고 아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덧붙였다.
“엄마한테도 팀장님이 있어. 선생님 같은 분이야. 그래서 약속을 안 지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다음부터는 잘 지키겠다고 해야 해.”
아이가 조용히 듣고 있다가 물었다.
“엄마도 혼나?”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