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여기까지인가.
결국 나는 나의 쿠크다스 멘탈 보유자로서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리고 다시는 병원일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그만두기로 했다. 정말 성인 ADHD가 아닐까 할 정도로 까먹고.... 뒤돌아서면 까 먹고... 메모를 그렇게 하는데도 잊어버리고....
같은 30대 초반의 RN쌤도 서서히 지쳐가면서 혼내는 강도가 높아지고 팀장님은 말할 것도 없고 ....나는 기세가 반을 먹는다는 말이 무색하게 꼬리를 내렸다. 그래 ...정말 그만두는 거야. 여기까지야. 난 간호사가 되면 안되는 사람이었어. 얼마나 민폐를 끼치고 있냔 말이지....
무거운 마음을 안고 집에 와서 팀장님께 문자를 보냈다. 퇴사하겠다고 ....죄송하다고 . 하지만 그만둬야 겠다고 했다. 그 문자를 보내고 잠시후 짧은 답장이 왔다. 간호부장님께 보고 하겠습니다. 그 문자 받고도 펑펑 울었다. 간호대생일때 이 꼴을 보려고 그 4년을 버텼단 말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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