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영사람 아이가 뉘른베르크에서 온 통영 여자의 50대 청춘 드로잉 에세이 ep.43 토영사람 아이가* 통영사람은 통영사람을 토영사람이라고 한다. 바닷바람에 반건조시킨 생선처럼 꼬닥꼬닥하고 뭘 짜매는 것도 단디 짜 매는 사람들이다. 통영 서호시장 에 말린 생선을 사러 갔는데 노상에 앉은 할머니가 내 께 좀 사가라, 오늘 장에 사람이 없다 라고 손에 식칼을 들고 말했다. 얼른 작은 게 한 소쿠리를 만원 주고 샀다 . 물건을 이리저리 뒤적거리면 안 살 끼면 매착없이 만지지 마라 하고 좋은 놈으로 주세요 하면 고마 있어라 나 알아서 줄끼다 한다. 싸우자는 말이 아니니 네 , 하고 가만있는다. 한 번은 토 영 사는 남동생에게 옥 돔 좀 구해달라 부탁했는데 중앙시장 골목을 다니며 옥 돔을 물어보자 한 할머니가 어데 귀한 사람 줄 낀가 배? 하며 저 뒤로 가더니 참가자미를 꺼내 오더란다. 손바닥만 한 데 참 달고 귀한 맛이었다. 토영. 그 이름 만 생각 해도 생선비린내가 코끝에 살포시 닿는 다 . *토영사람 아이가: 통영사람이다라는 뜻 #50대청춘드로잉에세이 #하루한편 #독일통영댁 #50대도꿈꾼다 #메르치는토영메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