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아이들❤️ 뉘른베르크에서 온 통영 여자의 50대 청춘 드로잉 에세이 ep.49 세상의 모든 아이들 ❤️ 동생네 가 두 번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 가족식사에 시댁식구들이 다 모였는데 일부러 그러진 않았겠지만 독일 동서가 허리 꺾어지게 등을 뒤로 젖히고 배를 있는 대로 내밀고 소파에 기대어 가진 자의 여유를 부리는 모습을 보고는 그냥 잘 먹어서 불룩한 내 배 한번 쳐다보고 그 누구도 뭐라 안 하는데 혼자서 괜히 패배자의 심정이 되었다. 내 옹색함은 아무도 눈치 못채게 얼굴에 연신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여자 속을 알 턱이 없는 마박이는 그저 첫 조카가 이뻐서 물고 빨고. 그래서 결심했다. 나는 이 세상 모든 아이를 사랑하겠노라 . 이런 마음만으로도 내 안에 사랑 주머니가 하나 더 생겼다. #50대청춘드로잉에세이 #하루한편 #독일통영댁 #50대도꿈꾼다 #있는것도복이요 #없는것도복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