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물속에 몸을 풍~덩 담그다!
지루하고도 지난하면서 지리하기만 한 스쿠버에 대한 이론 교육을 4주간에 걸쳐 마스터(?)하고, 드디어 오늘 몸을 물에 담글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물에 몸을 담그기까지 거쳐야 할 단계는 아직 도 첩첩산중처럼 여럿이 남아 있다.
맨 먼저 수중재킷을 산소통에 거치한 후, 밸브를 열고 공기통 입구 아귀와 맞게 잘 연결해야 한다.
공기통에서 산소가 새지 않고, 긴밀하게 연결이 잘 되어있는지도 압력을 보면서 확인해야 한다.
압력 게이지는 처음부터 조심스럽게 지면을 향하게 한 다음 공기통 밸브를 천천히 열어서 공기 압력을 확인해야 안전하다.
이후에도 공기 마스크와 연결 등등 순서를 지켜가며 행해야 할 것 투성이다.
모든 장비가 잘 구비되었으면 오리발을 차고 수경을 쓴 채 잠수 준비를 한다.
오리발로 인해 거동과 발걸음이 어색하고 불편하다. 아차 하면 그 순간 바로 꽈당이다.
공기배출구를 몸통 쪽으로 향하게 한 후 호흡기를 잡고서 안전하게 두 다리를 활짝 벌린 채로 점프!
쉽게 말해 걍 다이빙!
아니 잠수!
에라 모르겠다.
드디어 마침내 이윽고 풍~덩!
고개를 들고 물에 잠시 떠 있는다.
둥둥 떠 물에서 유영하는 기분이 꽤 좋다.
준비가 되었으면 이제 진짜로 잠수 시작!
오른손을 하늘 높이 들어 수중재킷의 공기를 천천히 뺌과 동시에 서서히 침몰 아니 침잠!
그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진정한 잠수!
쭈~욱, 수영장 바닥을 향해 미끄러져 내려간다.
1m,
2m,
3m,
4m,
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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