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랐다. 이렇게 클 줄은_창경궁
사전에 예약을 했다.
어지간한 건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는 것에 익숙하지만, 이번 건은 미리 예약을 해야만 했다.
내 집에 가는 건데도 말이다.
그저 희한하기만 하다.
오늘이 추석 연휴라서 그런지 입궁하는데 프리 패스란다.
홍화문을 넘어 제 집 드나들 듯 행세도 해본다.
"이리 오너라"
'엥, 이게 아닌데'
그땐 가마꾼들이 우르르 몰려오곤 했었는데, 그래서, 나는 그냥 가마에 타기만 했어도 됐는데.
세월 참 많이도 흘렀구나.
개미 새끼 한 마리 오지 않으니.
드디어 홍화문을 지나 금천교 앞에서 창경궁 문화해설사 님과 조우를 한다.
간단 소개와 함께 무선 마이크를 건네받고 이어폰을 꽂아 음량 테스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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