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부신 빛의 한가운데 서 있을 때, 그림자는 가장 짙고 어둡게 발밑을 파고든다. 성공이라는 이름의 신기루에 취해 있을 때 우리는 스스로 눈을 감고 귀를 막는다. 그리고 그 눈먼 눈앞에 놓인 덫을 구원의 밧줄이라 믿으며 기꺼이 움켜쥔다. 배신은 언제나 가장 다정한 얼굴을 하고 다가오며, 파멸은 우리가 가장 간절히 원했던 욕망의 틈새를 타고 정교하게 설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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