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엑셀인가, 브레이크인가

웃음 이 보약이다

by드망

다음 달 아기가 태어나는 아들의 운전연습을 위해 다녀온 남편이 재밌는 이야기를 해 줬다.

앞차 뒤꽁무니에 붙어 있는 글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극한의 왕초보!

이것은 엑셀인가?

브레이크인가?


그 말을 듣는 순간 말 그대로 빵 터져버렸다. 숨 넘어가듯 웃어대며 그 말을 반복했다. 딸아이가 또 사흘은 혼자 웃겠다고 한마디 한다.


나는 한국인의 드립력이 너무 좋다. 재밌다. 나는 생각지도 못할 생각들을 기발한 언어로 표현해 내는 이들이 존경스럽기조차 하다.


얼마 전에 들은 이야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북유럽의 나무가 되고 싶단다. 그다음에서 또 즐겁다. 그런데 가구가 돼서 한국 이케아로 오면 어떡하냐는..


가끔 딸아이가 들려주는 미국인들의 드립력도 대단하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어렵고 힘든 상황을 재치 있게 표현해 내는 이들이 고맙고, 사랑스럽다.


문제는 너무 재밌어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해 주고 싶은데 제대로 기억을 못 해낸다. 그냥 그 순간 재미있었던, 즐거웠던 감정만 살아 있다.


하지만 이건 제대로 기억했다. 머릿속에 콱 박히도록..

나도 초보 시절에 엑셀인지, 브레이크인지 당황했던 그 느낌이 생생해서일 거다


억지로라도 웃으면 뇌가 편해진다. 우스워서 웃는 게 아닌 억지 미소도 뇌에 좋다는 말이다. 하물며 즐거운 감정을 잔뜩 담은 폭발하는 웃음은 보약이 따로 없다. 말 그대로 도파민이 터진다


극한 왕초보!

이것은 엑셀인가?

브레이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