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온 듯한 신비로움: 라부안 바조의 스트로베리 록

12일간의 인도네시아 소순다 열도 탐험 #13

by테디 베어


여행에는 날씨 운도 받쳐줘야 한다.

12일간의 인도네시아 여행 기간 중
'날씨 요정'의 도움으로 비는 요리조리 피해 갈 수 있었지만
태풍은 피해 갈 수 없었다.

당시 라부안 바조 인근 해역에서 발달하기 시작한
열대성 폭풍 누리(Nuri)의 영향으로 라부안 바조 항만청은
코모도 아일랜드로 향하는 투어 보트들의 출항을 엄격히 통제했다.

우리가 도착하기 며칠 전만 해도
최대 4m에 달하는 집채만 한 높은 파도에
돌풍까지 불어 라부안 바조의 날씨는 "혼돈 그 자체"였다고 한다.

우리는 정말 운 좋게도
코모도 섬으로 가는 1박 2일 투어 보트를 탈 수 있었지만

폭풍의 영향으로 붉은 산호가 빚어낸 분홍색 백사장 핑크 비치와
거대 '만타 가오리'가 출현한다는 만타 포인트에서의 스노클링은 포기해야 했다.


2_1e1Ud018svch8chvuzw5t8u_1h7xag.png?type=e1920_std

그림으로라도 아쉬움을 달래 보려고...ㅎㅎ


대신 간 곳이 바로 '스트로베리 록(Strawberry Rock)'


8_0dbUd018svcpcg7703axcdh_1h7xag.jpg?type=e1920_std
2_2d9Ud018svca7p1f8cloug_1h7xag.jpg?type=e1920_std




작은 보트로 맹그로브 나무가 가득한 해안에 내려주는데
물이 맑고 투명해 스노클링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해변으로 올라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기어 올라가면
화성에 온 듯한 착각을 느끼게 된다.


h_ad8Ud018svcyfmivwex39b_1h7xag.jpg?type=e1920_std
h_gd8Ud018svc4rsh4f0dx5nu_1h7xag.jpg?type=e1920_std




화성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붉은 바위들은
사암층에 포함된 철과 망간 성분이 오랜 세월 동안 산화되면서 생겨난 결과다.

진한 핑크빛과 붉은빛, 황금빛이 뒤섞여 이국적인 색감을 띠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사진은 실제 느낌과 감성의 반의 반도 표현하지 못한다.



5_gdcUd018svc5sno3jmwhofc_1h7xag.jpg?type=e1920_std



배경도 구도도 다 좋은데...
모델의 D자 라인 몸매가 유일한 NG일세... ㅋㅋ



1_2d9Ud018svc1imupte9nxrj_1h7xag.jpg?type=e1920_std



대한민국에서 4,500km 떨어져 있는
인도네시아 플로렌스 라부안 바조 코모도 아일랜드 국립공원의
숨어 있는 비경 '스트로베리 록', 일명 '딸구 바우'다.





카지노 게임의 이전글달랑 막대기 하나? 심장 쫄깃한 코모도 드래곤과의 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