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통과시켜 기쁨을 남기는 법 바다를 마주하고 서면, 한없이 자상했던 아버지의 품이 생각난다. 삶이 고단해질 때면 염치없이 돌아가 푹 안기고 싶은 그 품. 어른이 된 지금은 내가 누군가의 울타리가 되어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비바람 치는 날 내 마음 하나 기댈 곳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