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국수가게를 하셨다. 이름은 ‘고래새참’. 고래가 새참 먹는 집이란 뜻일 거다. 택시 대신 고래 타는 울산, 시장 장사였으니 정직한 상호명이다. IMF 사태 이후, 새끼들 먹여 살리려 시작한 고래새참. 거대한 이름만큼 오래갔으면 좋았겠지만, 금방 접게 되었다. 그 이후 부모님은 공장에 취업을 하셨다. 밤낮으로 미싱을 돌리고 - 포터에 실어 날랐다. 당시 6-7 살이었던 나는, 동네 친구보단 공장 친구들과 친했다. 엄마의 온라인 게임 동료들은 모두 워킹 맘이었기에.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