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토마토케첩의 유혹, 설탕이 칠해진 유년

by이지애 마리아

"그 무렵, 대기업에서 쏟아내는 가공식품들은 마치 신세계의 선물 같았다. 빨간색의 강렬한 토마토케첩은 내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나는 그 새콤달콤한 소스를 갓 지은 하얀 쌀밥 위에 듬뿍 뿌려 비벼 먹기도 했고, 때로는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은 채 수저로 크게 떠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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