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달콤했던 슈퍼마켓, 그 유년의 부채

by이지애 마리아

"나는 동네 어귀 작은 슈퍼마켓의 딸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마흔이 다 될 때까지, 내 손길이 닿는 곳엔 늘 알록달록한 사탕과 바삭한 과자, 달콤한 음료수들이 쌓여 있었다. 남들에게는 특별한 간식이었을 가공식품들이 내게는 공기처럼 당연한 일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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