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맛집
실장님의 도움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다. 몇 년 되지 않은 비교적 새 아파트의 21층이었고 넓은 거실에 방 2개 화장실 한 개... 베이징보다 방값이 훨씬 저렴하니 화장실이 두 개인 집을 찾았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이 든 건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새로운 룸메이트는 내가 연장자라고 넓은 방을 나에게 양보해 주었고 그래서 방값은 내가 조금 더 지불하기로 했다. 그렇게 새로운 아지트에서 이젠 두 사람이 살게 되었다. 5년간 3~4명이 함께 살았던 베이징에 비해 정말 많이 좋아지고 편해진, 그리고 중요한 건 혼자 방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게다가 이 집은 뷰가 너무 아름다운 집이었다.
해발 1800~1900 미터에 위치해 있는 쿤밍에서 21층집이다 보니 하늘이 많이 가까운... 그래서 매일 달라지는 하늘을 감상한 것이 이곳에 사는 동안 힐링이 되었다.
단 하루도 똑같은 구름과 하늘이 없다. 매일매일 바뀌는 풍경...
신기한 장면도 많이 봤다. 비 구름이 다가오는 모습... 보이는 각도에 따라 많은 걸 볼 수 있다. 사람도 그렇겠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좋은 점이 보일 수 있다. 새로운 룸메트와 생활하면서 난 그쪽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쉽지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