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종교 이후의 시대

by전영칠


* 연재를 마치며


<나는 너를 단 한 번도 떠난(버린) 적이 없다> 총 47편 연재는 일단 '지금은 종교 이후의 시대'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지금은 종교 이후의 시대'는 <나는 너를 단 한 번도 떠난 (버린)적이 없다>를 연재하면서 꼭 한번 다루어보고 싶은 내용이었습니다. 앞으로 종교심은 증가하고 재가교인(신도)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슬롯적으로 이에 대한 문제점과 방향성을 좀 더 심도 있게 연구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전영칠의 온라인카지노'를 하는 것은 영적성장, 인격성장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내속의 완성된 인격을 지향하고, 세상을 사는 궁극적인 목표를 '자아완성'에 두면서 이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이들과 이 길을 뚜벅뚜벅 걷고자 합니다.

저는 또다시 준비되는 대로 또 다른 연재물로 찾아뵙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지금은 종교 이후의 시대



1. 종교의 목적


종교는 나와 떨어져 저 멀리 따로 있지 않다. 종교는 자아완성을 위한 방편이다.

이렇게 말하면 주일을 지키고 십일조를 빠지지 않고 하는 신실한 성도들은

이게 무슨 말이냐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2500년 전의 유불선, 2000년 전의 기독교, 1400년의 이슬람교, 그리고 그 이후의 종교는

모두 시대적 진리다.

지금은 이 시대에 맞는 종교 이후의 정신세계를 아우르는 통합된 진리가 필요한 시대다.

세계에 종교가 오랫동안 있어 왔으나 이 종교, 저 종교로 갈라져 지내온 지 오래다.

때론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동서양에서는 종교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11세기부터 시작된 서유럽 가톨릭 연합군 대 이슬람 제국 간의 200년 전쟁, 17세기 초 유럽의 구교와 신교의 갈등으로 빚어진 30년 전쟁 등이 그것이다. 종교 전쟁은 신념과 악마, 사탄의 개념이 전제되어 있어 일반 전쟁과 또달리 잔혹하기 이를 데 없다.


종교의 목적이 무엇인가?

전체적으로는 하늘의 뜻(기독교 : 이상세계, 불교 : 불국토)을 이루는 것이고, 개체적으로는 자아완성(기독교 : 자신이라는 성전에 신을 모심, 불교 : 해탈)하는 것이다.


문제는 자아완성이다.

제도, 조직, 법. 단체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제도, 조직, 법. 단체를 만든 인간이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

온 인류가 자아완성을 하면 하늘의 뜻인 이상세계와 불국토는 저절로 이루어진다.

그런 면에서 자아완성 앞에 제 종교는 모두 방편일 뿐이라 하는 것이다.


역사 이래 유불선, 기독교 등의 종교가 배출한 성인은 손꼽을 정도다.

기록된 역사 이후 동서양은 전쟁으로 30억 명이 전사했다.

그런 세상이 일, 이천 년 지났으나 그 사이에 전쟁으로 30억 명이 전사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바뀌지 않았다는 산 증거다. 그 동안 역사에 나타난 주요 종교는 세상을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미이다.



2. 줄어드는 교인(신도) 수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종교 실태 조사 결과, 2012년 약 11% 수준이던 가나안 성도(자신을 기독교인이라 여기지만 예배당에 정기적으로 나가지 않는 신자) 비율은 2023년 29.3%로 크게 증가했다.

개신교 전체 인구를 약 800만 명으로 추산할 때, 가나안 성도의 인구는 약 240만 명에 달한다. 신자 10명 중 3명이 제도권 교회를 떠나 홀로 신앙생활을 유지하는 셈이다.


한 때 개신교 인구는 1,000만~ 1,200만 명을 호가하던 시기도 있었다.

2026년 현재 탈종교화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개신교 인구는 약 790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가나안 성도를 제외한 실제 정기 출석 교인은 약 540만 명대에 머물고 있다. 교회를 떠나는 이유 중에 지나친 헌금강요, 기득권화된 교회조직, 교회세습 등 세속화에 물든 현실 등이 있다.


정점기 불교 인구는 1,000만 명으로 국내 1위 종교였다.

현재 약 760만 명으로 집계되어 불과 10년 만에 약 300만 명 가까이 급감했다. 신규 청년층 유입 부족과 고령화로 정체 및 완만한 감소세를 겪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 전국 사찰의 약 31.4%가 사라졌다.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 농어촌 공동화로 인한 지방소멸, 청년층 이탈이 겹치면서 매년 전국적으로 수백 개 이상의 미자립 개척교회 및 농어촌 교회가 문을 닫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통합) 등 주요 교단에서만 매년 수백 개 교회가 사라졌으며,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상가 교회와 종교 부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불교계의 경우 출가자 급감이 가장 심각한 요인이다. 조계종의 신규 출가자 수가 연간 100명 미만으로 떨어진 지 오래이며, 주지 스님이 입적하거나 고령으로 사찰을 유지하기 어려워 폐사(廢寺) 위기에 처한 지방 암자와 소규모 사찰이 급증하고 있다. 일본에서 빈 사찰(무주 사찰)이 1만 2천 개를 넘어 슬롯 문제가 된 것과 유사한 현상이 한국의 지방 사찰들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


종교의 외형적 조직과 교세는 줄어드는 반면, 신성(神性)과 인간 완성을 개인의 삶 속에서 탐구하려는 흐름은 더 뚜렷해지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사람들의 종교적 믿음이 식어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종교인 비율은 소폭 반등하는 추세이다.

교회와 사찰을 다니지 않고 집 등에서 종교생활을 하는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이다.



3. 미래는 어떤가? - 전인류의 구원


석가의 예언을 살펴보자.

미륵불 - 미륵불은 후천시대를 위한 미래불이다.

그는 용화수(龍華樹) 아래 앉아 도를 튼 후 3회 설법으로 인류를 구원한다.

우리가 주목해봐야 할 것이 있다.


용화삼회(龍華三會) 설법


1회 설법으로 : 96억 명

2회 설법으로 : 94억 명

3회 설법으로 : 92억 명


즉 전인류의 구원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미륵을 설법하시면서 "내가 구제하지 못한 남은 중생들을 미륵이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원할 것"이라는 대자비의 약속을 남겼다.

후천불인 미륵은 인류역사 처음으로 '성인 대량양산의 솔루션(방법)'을 가지고 오는 이다.

2500년, 2000년 된 종교가 배출한 성인이 얼마나 되는가를 생각해 보면 미륵불의 역량은 가히 '혁명적'이다.


미륵세상은 전인류의 자아완성 세상이니 이러한 세상은 자연히 이상세계가 된다. 제도, 법률, 조직, 인류를 갈라온 사상, 기존종교는 자연스레 없어진다.

교회, 성당, 절 등은 자아완성된 인간들을 위한 휴양관으로 뒤바뀔 것이다.

꿈같은 일이다. 이 일이 분명히 이루어진다고 성경 계시록과 불경인 미륵경에는 분명히 나와 있다.

경지에 간 이들(자아완성)에게는 종교 간의 전쟁이나 구분은 무의미하다.

종교통일은 저절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고 본다.


그러나 차돌보다 단단한 종교적 이념이 다른 여타의 종교인들과, 역시 차돌보다 단단한 공산주의 사상이 하나(종교, 사상의 통일)가 될 수 있는 것은

인간을 창조한 신의 힘이 인간의 DNA에 작용되어 근본이 바뀌지 않고는 꿈도 꿀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한다.



4. 종교 이후의 세계


세상은 각종 사상으로, 각종 종교로, 공유 보다는 보이지 않는 편견으로, 부자와 빈자로, 각종 계급과 계층으로 조각조각 갈라져 있다.

라빈드라나트 타고르가 1929년 《동아일보》에 기고했던 시 〈동방의 등불〉은 다분히 계시적인 시이다.



동방의 등불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는 등불의 하나였던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머리는 높이 쳐들려 있는 곳

지식은 자유롭고 좁다란 담벼락으로 세계가 조각조각 갈라지지 않는 곳

진실의 깊은 속에서 말씀이 솟아나는 곳

끊임없는 노력이 완성을 향해 팔을 벌리는 곳

지성의 맑은 흐름이 굳어진 습관의 모래벌판에 길을 잃지 않는 곳

무한히 퍼져 나가는 생각과 행동으로 우리들의 마음이 인도되는 곳

그러한 자유의 천국으로 나의 마음의 조국이여, 깨어나소서.



세계와 세상은 타고르의 시구처럼

<좁다란 담벼락으로 세계가 조각조각 갈라져 있다.>

그러나 타고르에게 미래의 한반도는 '좁다란 담벼락으로 세계가 조각조각 갈라지지 않을 곳'이고

'자유의 천국이며 마음의 조국'이 될 것을 축복하고 있다.

위시는 축복 시이면서 예언 시이다.

하늘의 뜻은 한반도에서 먼저 이루어진다 라고

때가 된 듯 세계의 예언자들은 한반도에 대한 많은 예언들을 말하고 있고,

한반도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수백만의 교인과 성도들이 기존의 종교를 떠나 자아완성을 향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예시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들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들은 이미 '종교 이후의 세계'를 살기 시작하고 있다고 본다.

(202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