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껄이는 시

미완성

by달난별난

죽어가는 담배꽁초 끄트머리에서

마지막 별이 빛나고 있다.


반짝, 하고

그건 그리움도, 비행도, 사랑도,

아픔일지도.


그게 뭐가 어때서


절망하는 게 어때서

슬픈 게 어때서

늙는 게 어때서


내가 나인 게 어때서

뭐가 어때서


살자는 건지

죽자는 건지


마지막 꽁초만 태연히 알고 있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