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가와 사상가
잭 웰치 vs 피터 드러커 - 행동가와 사상가
잭 웰치(1935~2020)는 20년간 에디슨이 창업했던 GE의 CEO(1981~2000)로 조직을 빠르게 성과 내도록 혁신했고, 경영 컨설턴트였던 피터 드러커(1909~2005)는 Management를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하고 지식슬롯에 맞는 조직원리를 제시했던 인물이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이름을 날린 GE였지만, 한 세기를 지나면서 성장의 동력도 떨어졌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미약해지고 있었다. 그때 웰치는 최연소(45세)로 지휘봉을 잡고 경영학의 모든 실험과 리더십으로 GE를 변화시켰다. 재임하는 동안 매출은 5배, 시가총액은 무려 34배나 성장했다.
그가 사업을 구조조정 할 때 5년 동안 11만 명이 GE를 떠났고, 글로벌 No.1 또는 No.2가 아닌 사업들은 모두 접었다. 그는 ‘중성자탄 잭’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건물의 골격에 영향을 주지 않고 사람만 제거하는 폭탄이다. 그는 워크아웃, 벽 없는 조직, 6 시그마 등 현대 경영학자들이 열광하는 경영기법들을 도입했고, 그의 리더십으로 GE는 환골탈태했다.
피터 드러커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자신을 슬롯 생태학자라고 말했다. 30권이 넘는 경영서적을 저술했고, 그의 말은 지금도 학계와 기업 현장에서 인용되고 있다. 그는 박사학위 논문이 나치에 의해 불타 없어지자 영국에서 기자생활을 잠시 하다가, 미국에서 불모지였던 기업경영 컨설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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