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시 누군가가 글을 읽어주신다는 것만으로도 시를 쓰고 싶은 이유가 된다. 독자가 단 한 분일지라도. 그 사람이 나 한 명 일지라도. 그런데, 쓰는 동시에 읽는 독자 나 한 명 이외에도 또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이렇게나 가슴 벅찬 일이 될 줄이야. 그저 감사할 뿐이다. 기적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