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소리 없이 열려 오네
새벽안개
산허리를 감싸 안고
솔바람이 귓가에 속삭이네
어디선가 물소리
돌을 건너며
하루가 소리 없이 열려 오네
다람쥐 하나
도토리를 품에 안고
이름 모를 새는
가지 위에서 노래하고
햇살은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어
땅 위에 금빛 조각을 흩뿌리네
서두름도 없고 다툼도 없이
산은 그저 오늘을 살아가고
나 또한 그 품
안에 기대어
마음속 묵은 짐을
내려놓네
저녁이 오면 산새들
둥지로 돌아가고
별 하나 둘
하늘에 피어나면
고요한 어둠 속에 앉아
나는 비로소 나를 찾네
●□● "라면 단상" 릴레이 글쓰기 바통을 받으실 작가님을 찾은 관계로 광고글은 내린점 양해 바랍니다. 글표현이 좀 자극적으로 올렸던 점 "라면 단상" 주최하신 분과 저에게 바통을 넘겨주신 혜준 작가님께 부담을 드린 것 같아 사과드립니다.
"라면 단상" 과 같은 릴레이 글쓰기 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많은 작가님들이 참여하셔서 새로운 형태 글쓰기의 시작이 되었으면 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