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너 정체가 뭐냐?"
코코가 목줄이 놓여 있는 곳에
자꾸 나를 데려갔다.
"인간아, 날씨 좋다 나가자”
“그래 가자 가”
목줄을 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옆집 가족이 모두
나와 있었다.
오랜만이라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마당을 벗어나는데
옆집 아줌마가
돌고래 소리를 지른다.
놀라서 돌아보니
내손에 목줄만 있다.
코코가 어디로 갔지?
분명 목줄은 잠긴 채
줄끝에 달려있다.
이게 무슨 일이지?
분명 하네스를 이중으로
채웠는데 코코는 따로
멀뚱멀뚱 서있다?
모두들 자지러지게 웃었다.
길 가던 고양이도 웃었지만
나는 웃지 못했다.
코코도 한심하다는 듯이
나를 본다.
이건 과학적으로
설명이 안된다.
아직도 수수께끼다.
헉~ 코코가
“견공 분신술”을 배운 게
분명하다.
“코코, 너 정체가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