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니라 홍보일까?
"이 사람 뭐 하면서 살까?"
라는 질문, 아무도 남기지 않으리란 걸 압니다.
그럼에도 이런 글을 남기는 것은, 그 사람의 속내에 검은 목적이 있어서겠죠.
여전히 글을 씁니다. 온라인카지노를 시작한 지 이제 2년 차로 달려가고 있는데 아직 까진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새로운 도전들도 해보았습니다. 온라인카지노에 연재했던 에세이 <솜털보다 가벼운>을 동명의 소설로 써서 병영문학상에 도전해 봤더랬죠.
발표일 날 열심히 제 이름을 찾아봤지만, 동명이인도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또 다른 기고문이 국방일보에 기재되면서 작은 축하를 받기도 했죠! 그 작은 축하란 국방홍보원에서 보내준 노란 통닭 기프티콘이 다였지만 여튼 잘 먹었답니다.
출판을 위한 투고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저는 제 글에 이렇다 할 확신이 생기지 않아서요. 아직도 '작가님'이라는 호칭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언젠가 '정말 이 글은 바카라으로 나와야만 해!'라는 확신이 생기면 시도해 볼지도 모르겠네요.
거의 매일같이 글을 쓰는 만큼 쌓여가는 글들이 늘어만 갑니다. 온라인카지노에 공개한 것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죠. 근데 투고를 하는 것도, 어디 공모전에 내놓을 짧은 단편도 아니니 이러한 글들은 갈 곳을 잃습니다.
이런 글들을 여기에 공개해도 되는 걸까요?
소설보다는 비문학을 선호한다고 어디에선가 밝힌 바가 있었지만, 저는 사실 소설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바카라을 읽으면 역시나 소설만큼 여운을 남기는 게 없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지 않는 바카라이 수필과 같은 에세이입니다. 그런 사람이 에세이가 주류인 온라인카지노에서 활동하고 있다니, 정말 아이러니죠.)
그래서 저도 소설을 여러 번 써보기도 했습니다. 항상 쓸 때마다 어려움을 겪으며 도중에 포기한 적도 많았죠.
선사시대 문명의 이야기를 담아낸 소설인 <다루>라는 제목의 소설도 써봤고, 안타까운 로맨스를 그린 소설인 <오아시스>라는 현대 로맨스소설도 써봤죠. 하지만 이것들은 제 클라우드 속에서 꺼낼 생각이 없습니다. 아직 완성도 못했거든요...ㅎㅎ
"그러면 지금 쓰고 있는 글이나 열심히 써라!"라고 말씀하실 분들을 위해 하나를 알려드리자면 <착한 사람>이라는 제목의 완성된 현대 소설이 하나 있습니다.
다만 저는 이 소설을 온라인카지노에 공개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어둡고 우울하며,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소설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 비밀스럽게 여기고 있는 소설이며, 누군가의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봉해두고 있던 소설이었습니다.
이제 검은 속내를 말씀드려야 할 차례인 것 같네요.
온라인카지노 공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투고 한번 안 해본 주제에 이런 것엔 또 귀가 솔깃해져 '어쩌면... 나도 한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소설을 꺼내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총 3부, 24장으로 이루어진 긴 장편 소설이고 한 회차당 한 장의 내용을 작성하여 하나의 온라인카지노 북으로 엮어내려 하고 있죠.
하지만 아직까지도 서랍 속에 여전히 잠자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소설의 선정성과 폭력성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쓰는 내내 우울감을 느꼈기에 공개한 글들이 특정 누군가의 불편함을 야기할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소설의 서두에도 다시 한번 언급하겠지만, 성관련 폭력을 경험하신 분들은 이 소설의 감상하는 데에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소설은 소설일 뿐 특정 상황이나 성별, 혹은 제도적 허점을 비난하고자 할 의도는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아무쪼록 공개 예정인 소설도 잘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과,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그럼 이만 아무 말하는 근황 같은 호들갑과 홍보성 글을 마무리합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