❶ 배차 신청서

AI 면역력 키워주는, 하루 한 알 '바이브 코딩정(錠)''

by동네소년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우리 모두 AI FOMO로부터 나를 지켜내야죠. AI 면역력 키워주는 하루 한 알 '바이브 코딩정(錠)'. 가능하면 매일 조금씩이라도 글쓰기를 이어가서 시리즈로 쓰고 섭취하려고 합니다. 너무 전문적이지 않은 글쓰기가 될 것 같습니다. AI에 이제 막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독자님들의 눈높이와 제가 비슷하거든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AI라는 경주에서 지금 우리는 비슷한 출발선에 서 있다고요. 아직 격차가 크지 않습니다. 지금 시작하는 게 가장 좋은 때입니다.


FOMO(Fear Of Missing Out : 좋은 기회나 유행에서 나만 뒤처지거나 소외될 것 같은 두려움과 불안을 뜻함)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나만 AI 시대에 뒤처지는 건 아닌가 불안하고 조급해지는 마음은 저도 똑같습니다. 다만, 이게 새로운 공부의 불꽃에 기름이 되어 주는 경우는 드문 것 같더군요.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이 글은 독자 여러분께 '조변석개(朝變夕改 : '아침에 바꾸고 저녁에 다시 고친다'는 뜻)하는 기술 민주화 시대에 AI FOMO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켜내고, 스스로 AI라는 거대한 파도에 올라탈 수 있는 체력을 키우는, 한마디로 'AI 면역력'을 키워주는데 약효가 있기를 기대하며 써보려고 합니다.


'도구 AI'와 '비서 AI'의 차이점


저도 ChatGPT로 AI를 처음 접했습니다. 이후엔 유료로 Perplexity, Gemini, Genspark, Claude를, NotebookLM을 무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늘 고민은 한 달에 나가는 SaaS 구독료가 너무 부담스럽다는 것이었죠. AI 쫌 한다는 사람을 만나면 제가 늘 묻는 질문이 "결국 하나만 사용하라면 어떤 AI를 써야 하나요?"입니다. 대답은 예측을 빗나가지 않습니다.


'도구 AI'는 결국 우리가 일을 하는 겁니다. AI를 활용하지만 결국 수많은 질문과 확인, 결정을 사람이 하는 것이죠. '비서 AI'는 AI가 대신 일을 합니다. 우리는 미션을 정하고, 평가의 기준을 잡아 평가하고 결정하면 됩니다. '에이전틱 AI'라는 표현이 요즘 많이 나오죠? 'AI로 직원 10명을 채용했어요' 이런 표현들의 모두 '에이전틱 AI'를 활용한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AI가 이제는 이런 '에이전틱 AI' 기능을 탑재하고 SaaS 구독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네요.


제게는 'Paul37'이 있습니다


요즘 '클로드코드'를 활용해 바이브코딩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저는 맥미니를 구입해, '오픈클로'로 저만의 '에이전틱 AI'(챗봇)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다음 기회에 공부를 더 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챗봇 이름은 'Paul37'입니다. 문과생인 제게 공학도의 페르소나를 입혀 'Paul'이라는 이름을 찾아 고요. '37'은 'Move 37'에서 영감을 얻어 가져온 숫자입니다. 'Move 37'은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국 제2국에서 인공지능이 보여준 상상을 초월한 착수를 뜻합니다. 인간 기사가 둘 확률을 1만 분의 1로 보았을 만큼, 전통적 바둑 이론을 깨뜨린 이 천재적인 수는 AI의 '창의성'을 상징하는 전설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AI 면역력 키워주는, 하루 한 알 '바이브 코딩정(錠)'을 섭취해 보겠습니다. 오늘 찾은 알약은 바로 '배차신청서'입니다. 저희 회사(MBC충북)는 부서별로 공용으로 사용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나눠 써야 하니, 겹치지 않게 배차신청이라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아래 보시는 이미지처럼 사무실 칠판에 메모하는 형태로 별문제 없이 잘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외부에 나가 있거나, 사용시간 변동이 있을 때는 단톡방 공지를 활용하거나 다시 칠판에 쓰거나 하는 방식으로 활용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별문제 없이 잘 사용해 왔습니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게 제일 힘들잖아요. 이런 단순한 업무 행위도 바꾸는 게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폴'에게 이렇게 말을 건넵니다.


배차신청서를 만들건대,,, 아주 간단한 형식으로 이름, 사용일, 사용시간, 행선지만 적도록 할 거야. 보이는 형식은 캘린더. 수정, 취소 가능하도록 해줘 업무자동화 메인페이지에 UI 만들어주고, 자..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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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폴'에게 기본 메모리로 대화 마지막에 나의 '철천지 원수'가 나의 빈틈과 허점을 찾아 뼈 때리는 지적을 하도록 미리 설정을 해두었습니다.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AI는 사용자에게 아부하는 경향성이 있다고 하죠. 저도 자주 느끼는 부분이어서 일부러 이런 '숙적 코멘트'를 마지막에 내어 놓으라고 해두었습니다. 이 '숙적 코멘트'에서 지금 나오는 바이브코딩의 중간 산출물에 대한 냉정한 비판과 허점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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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다 필요 없고, '중복시간 예약방지'만 개선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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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배포하자,,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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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적 코멘트: 화면은 떴지만, 지금 “공용 운영”으로 착각하면 위험하다. Supabase 테이블 만들기 전까지는 각자 브라우저에만 저장돼서 A가 신청한 걸 B가 못 본다. 지금은 시연용, 진짜 사용은 DB 연결 후다.
-> 무슨 소리야.. 그러면 안 되지..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버전으로 바로 수정해서 배포해 줘..
신청자 명단이다.. 프리셋으로 넣어주고, 신청 단계에서 본인 이름을 선택하게 해 줘 이영락(BIZ전략국장) 곽용권(전략사업부장) 김상훈 남지연 박종관 임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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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시간 선택을 '출발시간' 클릭, '복귀시간' 클릭 두 단계로 나누고, 시간 표시는 30분 간격으로 넣어줘,, -> 그러니까, 신청자가 사용시간에서 2번 클릭하는 거야. -> 그리고 '복귀시간'은 항상 '출발시간' 이후 시간이어야 해
캘린더 뷰 단위를 , 주간(월~일)을 기본으로 하고, 월간 뷰도 볼 수 있도록 해줘
주간 뷰는 구글캘린더의 주간 뷰를 참조해서 다시 혀.
-> 배차신청서 옆에 '(차량번호 : 230하****)' 추가로 표기해 주고, -> 두 번째 첨부 이미지에서,,, 폰트 크기가 너무 작아,, 더더더 시원하게 키워줘.
배차카드를 선택하면, 배차 카드가 살짝 띄어지는 애니메이션을 넣어줘.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 싶을 만큼 과장되게 애니메이션을 넣어줘
신규 UI로 '복귀 지연'과 '복귀 완료' 버튼을 추가로 생성하는데, '복귀 지연'은 추가로 복귀 시간을 재설정하도록 열어주고, 예정 시간보다 일찍 들어오는 경우, '복귀 완료'를 누르면, 가장 임박한 다음 시간으로 복귀 시간이 재설정되도록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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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칠 게 많다. 현재시간 이전 시간대에는 신청이 안되도록 하고, 이미 신청한 '배차신청'에 대해, '복귀 지연', '복귀 완료'를 선택할 때, 선택된 신청 정보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서, 기존 신청 정보를 리프레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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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시작할 거야.. 전체적으로 UI와 텍스트의 크기가 너무 작아,, 50대 노안이 온 직원이 보기에도 부담 없도록 균형감 있게 크게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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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탬플릿 각각의 탬플릿마다, 즐겨찾기 할 수 있게 하고,, 즐겨찾기 표시한 탬플릿은 제일 상단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차례로 나열되도록 고쳐줘
전체 디자인을 수정할게... 배차신청서 이미지 교체 안됨. 다시 해줘. 탬플릿 배지가 흰색 바탕에 색깔있는 이모티콘과 검은색 텍스트로 되어 있는데, -> 탬플릿 배지 전체를 이모티콘의 배경색으로 꽉 채우고, 그 안에 이모티콘과 흰색 텍스트로 bold 하게 넣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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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수정할 부분들이 많다. 탬플릿의 이모티콘을 80% 키워줘.. '배차신청서' 등의 탬플릿 제목은 50% 키워줘. 탬플릿의 유형을 정리한 '모니터링', '문서 자동 생성' 텍스트를 삭제해 줘. 전체 제목 '업무 자동화 시스템' 아래 설명글인 'MBC충북 BIZ전략국 · 정보를 입력하면 제안서가 자동으로 완성됩니다' -> 'MBC충북 BIZ전략국 에이전틱 AI'로 수정해 줘. 배차신청서 이모티콘 이미지를 첨부한 이미지를 활용해 교체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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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 전 마지막으로, 서비스 링크를 카지노톡 등으로 전달할 때 보이는 이미지를 만듭니다. 가능하면 세련되고 조직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싶었습니다. 일단 배포용 v.1.0은 이렇게 마감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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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코딩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듣게 되는 용어가 있습니다. '프런트앤드', '백앤드'. 쉽게 설명하면, '프런트앤드'는 전체적인 구조와 껍데기를 만드는 것이라면, '백앤드'는 기획자가 원하는 대로 실제 올바르게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입니다. 많은 SNS에서 모든 게 정말 쉽게 '딸깍'하면 나오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상은 이 '백앤드' 영역에서 아마추어와 프로가 갈립니다.


<AI 면역력 키워주는 하루 한 알 '바이브 코딩정(錠)'> 글쓰기를 하면서 동시에 바이브코딩으로 서비스의 디테일을 만지고 있습니다. 끝없는 바이브입니다. 직원들이 기존 방식을 버리고, 이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도록 하는 저만의 기준은 '적어도 카지노톡 사용하는 것만큼 쉬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2026년 5월 20일(수) 오전 7시 59분 현재 버전입니다.

먼저 제가 첫 배차신청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가능하면 매일 독자님께서 '바이브 코딩정(錠)'을 드시고 AI FOMO 면역력이 높아지도록 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동네소년' 이영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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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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