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 공개


나는 엉뚱한 사람이다.

고3 시절

우리는 정시, 수시 없이 수능이 유일한 대학교 진학조건이었다.

어느 여름날

자율학습시간. 모든 학생이 바카라상 위에 자습서나 바카라에 코를 박고 열심히 공부중일 때 문득 나는 교실의 한쪽면을 꽉 채운 감옥의 창살 같은 창문 너머 하늘을 보게 됐다.


하늘의 짙은 파란색은 푹신한 구름이 없었다면 지중해 바다로 착각될 정도였다. 뭉글한 구름이 자유로이 떠다니는 모습에 부러움과 함께 '나는 왜 여기 있지?'라는 의문이 들었다.


옆에 열심히 공부하던 친구에게

"친구야 너는 왜 공부하냐?"

라는 의문을 던진 것이 나의 엉뚱한 사춘기 시절의 시작이었을 거다. 그때 친구의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매우 어리둥절했던 표정은 각인되어 있다.


매우 엉뚱한 사람이 엉뚱한 사상을 생각하고 엉뚱한 글을 적을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독자에게 공개할까 한다. 3개의 파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 현재, 과거로 분리 하여 개제할 생각이며, 순서는 없다. 필자가 떠오르는 데로 자유로이 사춘기시절 창밖에 구름처럼 올릴 예정이다.( 매일 올릴 수 없다. 나이가 들어 일한 후엔 에너지가 없다. 서글프구만~)




미래.


필자는 '공배주의'<정치이념>을 준비하면서 AI와 대화, 토론하며 나의 사상 논리를 다듬고, 정당성을 찾을 것이다. 이미 사상은 짜놓았으나 머리에 있는 추상적 이미지를 글로 어떻게 표현할지 참 고민스럽다.




현재.

에세이? 일기? 아무튼 편하게 현재 삶에 대해 얘기해볼까 한다. 지금 처한 일들이 필자에게 어떻게 다가오고 그 상황에 필자의 생각은 또 어떤 엉뚱함을 보일지 지켜보자.




과거.

필자의 과거를 어느 채팅방에 공개한 적이 있다. 채팅방에 한 명뿐이 없었고, 내 얘기를 다 본 후 상대방의 답문이 아직 기억에 남는다.

" 웃기네 니가 그런 삶을 살았다고? 소설 쓰고 앉아있네"

내 과거가 소설로 가능할까?




독자가 몇 명이나 될까? 기대하지 않는다. 선언문의 댓글처럼...

그래도 혹여나 하는 마음에 올려본다. '역시나' 될지 언정 내 보물은 언제나 이렇게 쌓일 테니까.


- 이름 모를 독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