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사부작사부작
나는 반닫이를 닦다가 그를 생각할 것이며, 화초에 물을 주다가, 안개 낀 창문을 열다가, 까닭 없이 현기증을 느끼다가, 문득 그가 보고 싶어지면
그도 그럴 때 나를 찾을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우리의 손이 작고 어려도
서로를 버티어 주는 기둥이 될 것이며, 눈빛이 흐리고 시력이 어두워질수록
서로를 살펴주는 불빛이 되어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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