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어쩌란 말인가

치료와 치료 사이

bymini

항암치료는 참으로 얄궂다.
치료의 과정은 고통스럽고, 피할 수 없으니 그 고통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야 한다.
살아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그 길을 선택해야 한다.
오도 가도 못한 채, 고통을 견디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더 잔인한 것은 따로 있다.
다음 치료를 받을 수 있을 만큼 몸의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입맛은 없고, 온몸은 갈기갈기 찢긴 듯 아프다.
그런 몸으로 다시 치료를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환자의 상태를 하나하나 평가하여 항암치료를 견딜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만 다음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있다.
치료를 했을 때, 그 치료가 효과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진행한 치료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평가한다.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토록 고통스러운 치료를 계속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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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강사로 전원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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