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긍정적태도를 가진 사람인가요?

by소시야 서새미

아이들이 잘못할 때 흔히 “그 태도가 뭐야?”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오늘 정말 기분 나빠”라며 집에 돌아왔을 때, 엄마가 무심코 “기분 나쁜 일이 있었어? 내가 조금만 더 잘하지?”라고 말하면, 아이는 방문을 세게 닫고 들어가 버린다. 그런 아이를 향해 엄마가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왜 문을 확 닫고 들어가니?”라고 소리친다. 우리는 이런 모습을 두고 ‘태도가 좋지 않다’고 말한다.

즉 태도란 어떤 일, 사람, 상황 등에 대해 가지는 마음가짐, 그리고 그에 따라 드러나는 자세와 행동 양식을 뜻하는 것이 사전적인 의미이다.


긍정적 태도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긍정적 태도는 무엇일까?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결 방법을 찾아 나가는 낙관적인 마음가짐이다. 이는 상황을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태도’를 의미한다.


당신은 어떤 태도를 가진 사람인가?

그럼 당신은 긍정적 태도를 가진 사람인가요, 아니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인가요? 어쩌면 “나는 항상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면 “항상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할까? 둘 다 아니다. 어떤 때는 긍정적이고, 또 어떤 때는 부정적인 사람일 뿐이다.

그 사람을 둘러싼 많은 환경 부모, 가정 형편, 형제자매, 지인, 교육 환경 등이 그것을 결정한다. 사람은 항상 한결같을 수는 없지만, 그 기준이 50% 이상이면 긍정적 태도를 가진 사람이고, 반대라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50%의 기준은 슬롯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관습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이는 반박할 것이다. “정말 힘든 상황에 처하면 부정적 태도를 가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맞는 말이다. 반대로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는 너무 어려우니 여기서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다. 다만 내가 처한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조금만 더 긍정적인 태도를 갖자는 것이 이 글의 핵심이다.


같은 상황, 다른 반응: 태도가 만드는 차이

그렇게 되면 긍정적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조금씩 더 많아질 것이다. 같은 조건,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라도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즉 급한 사람에게 양보를 해 주느냐 마느냐는, 그 급한 사람이 어떤 태도로 부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말투에서 느껴지는 태도의 차이

사람은 말투에서 많은 차이를 느낀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때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와 무례한 태도는 분명히 다르다. “나는 할 말을 다 하고 산다”는 사람과 “서로 존중하며 살자”는 사람의 말투 차이이기도 하다.

지인 중에 요양원에서 어르신을 돌보는 보호사님들이 있는데, 그중 유독 어떤 한 사람이 말을 하면 속상하다고 한다. 왜 그런지 물어보니 결국 태도의 문제였다. “나는 할 말은 다 해야 한다” 다르게 말하면 참지 않고 내 마음대로 말하며 산다는 입장이다 보니, 듣는 사람은 당황스럽고 상처받는 말을 듣게 되어 그 사람이 말할 때마다 속상하다는 것이다.


존중의 말투, 배려의 태도

그렇다면 어떤 태도로 말해야 할까?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며 살자는 가치를 두고, “감사하다”, “함께해서 좋다”는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 좋다. 상호 존중은 늘 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먹으면 변비나 영양실조에 걸리기 쉽다. 골고루 먹는 것이 좋은 것처럼, 사람을 대할 때도 존중을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 참 좋다.

요양원에서 어르신의 마지막 순간을 지킬 때, 사실 그 사람이 해 줄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그분들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가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하는 표현이라고, 지인은 말하곤 했다.


긍정적 태도의 힘

결국 긍정적 태도의 가장 중심에는 상호 존중이 있다. 그리고 그 존중은 상대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인식에서 시작되어, 부드럽고 배려 깊은 말투로 드러나며,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는 배려로 완성된다.

결국 인간의 존엄성, 존중하는 말투, 그리고 배려 이 세 가지가 맞물릴 때 비로소 긍정적인 태도가 완성되는 것이다. 긍정적 태도는 단순히 낙관적인 마음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말투로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꾸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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